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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릇이 큰 사람”이 되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.
그릇은 무언가를 담아낸다. 우리 몸을 채워줄 양분을 담기도, 어머니의 마음을 담기도, 그 날의 공기 마저도 담아낸다.

불 속에서 검은 흙, 붉은 흙, 흰 흙 등 대지의 요소들이 불과 반응하여 (fired in kiln)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품는다.
 흙이 불과 만나 결정적으로 갖게 될 빛깔은,
 그 두 요소가 만나서 불장난을 마치기 이전에는 아무도 모른다.

보름달이 뜬 밤, 정안수를 그릇에 담아 무언가를 기원한다.
건강, 사랑, 안위의 간절한 바람을 그릇에 담아낸다.
이렇게 그릇은 식사를 위한 도구로서만이 아닌 바램 (바람)
을 담아내는 큰 그릇으로써의 상징을 가진다.

도자기를 빚는 행위는 마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일상과 닮아서
 작품의 작업 행위에도 그러한 바램을 담고 있다.
마음을 담아낼 준비가 되어있는 큰 그릇에 정안수를 담아서 보는 이에게 위안을 전하려 한다.

Nami Kim 
순수도자회화 작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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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 r o f i l l 

김남희 (b.1988) Kim Namhee 

2006 계원예술 고등학교 졸   Kyewon highschool of art 
2010 이화여자대학교 도자예술과 졸 Ewha Womens Univ.   

​< SOLO EXHIBITION >
2025 달 빛 위로, 유연갤러리, 과천
2025 달 빛 담다, 갤러리빈치, 서울
2023 "정화, 마음 담은 물”, 인사가나아트센터


< GROUP EXHIBITION >
2025 다시 이어짐, 레드부츠갤러리,의왕
2024 베트남 국제아트페어, 호치민
2024 비껴보는 태도, 의왕중앙도서관
2023 어포더블 아트페어, 싱가포르  
2023 2인전 단단한 내면에 대하여, 레드부츠갤러리
외 다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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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외 다수